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와의 합작투자법인인 '하나SK카드'가 출범했다.
SK텔레콤은 하나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신용카드의 확산 및 차세대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하나카드 지분에 참여했다.
양사는 우호적 파트너십 체제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통신-금융 컨버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카드 지분 취득을 계기로 SK텔레콤은 T캐쉬 등 기존 모바일 결제 사업과 함께 미래 커머스(Commerce)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신용카드 및 스마트 페이먼트 서비스를 3월중 선보일 계획이며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해 OK캐시백과 SK텔레콤 멤버십 프로그램과의 협력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용카드가 활성화되면 고객은 휴대폰으로 쿠폰 등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 받고 가맹점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등 정보를 바탕으로 집객과 매출 증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사는 소액결제 증가 및 가맹점 확대로 인해 결제 금액 증가와 플라스틱카드 관련 발급 시간 단축 등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어 이해 관계자 모두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나카드와 함께 모바일 신용카드·결제 사업을 개발·확산시켜 신용카드 및 통신 고객들의 결제 및 커머스 관련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신용카드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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