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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졸업식의 주인공은 바로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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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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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졸업식에는 다른 대학에는 없는 특별한 그 무엇이 있다.

광운대학교는 매년 의례적인 행사로 치러지던 졸업식 행사를 탈피해 2009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을 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졸업생 92명이 부모님과 함께 강단에 올라 졸업장을 받으며 축하를 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부모님이 학위복을 입음으로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부모님들의 공로를 기리고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진다.

광운대 관계자는 "사전 참가 신청을 받은 이 행사의 경쟁률은 2대1에 달할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김기영 광운대 총장은 "매년 형식적으로 열리던 졸업식에서 탈피해 부모님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대학생활의 마지막 날인 졸업식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운대는 이날 2009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30명, 석사 360명, 학사 1264명 등 총 165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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