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도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내놓은 '올해 1월 부동산 거래 동향'에 따르면 1881필지에 233만 4000㎡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에 비해 필지 수 기준으로는 76.5%, 면적은 39.3% 늘어난 것이다.
시 별로는 제주시는 필지 수와 면적이 작년동기대비 각각 50.4%, 69.3% 늘었고 서귀포시는 각각 126.0%, 22.2%수준 더 거래됐다.
도는 주거·상업·녹지 지역과 도시지역 밖의 관리지역 등에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임야·과수원 등의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시의 경우 노형동의 태흥누리안아파트, 애월읍 하귀휴먼시아아파트, 엘리시안아파트 등이 분양되어 지난 신구간(금년은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때 많은 입주가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실지 매매의 경우 전년 1월의 거래량과 비슷하나 주로 표선면 소재 싸인빌리조트 신탁 등기 이전으로 부동산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외인의 거래는 주로 관리지역 내 임야와 과수원 매매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용도별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주거지역(29.2%)·상업지역(187.9%)·녹지지역(18.1%)·관리지역(167.8%) 등의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도시지역 외의 농림지역(-46.4%)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거주자별로는 서울(388.5%), 기타 시·도(62.1%), 도내(47.9%) 순으로 모두 증가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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