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시험·분석 장비 단기렌탈제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종 유해물질을 단기간에 대량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국내최초‘시험·분석 장비 단기렌탈제’를 도입·시행한다.

식약청은 "극미량 위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MM)은 구입해 현장에서 활용까지 대당 4억여원의 예산과 6개월 이상의 도입기간이 소요되지만 앞으로는 1~2일 이내에 1000만원의 임차료로 1개월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또 식약청은 단기 연구사업 수행에 필요한 시험·분석 장비도 단기 렌탈을 활용하면 소요기간만 사용,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식품·의약품 등이 위해물질에 오염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즉시 관련제품을 짧은 시간에 대량 검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 10일 동일과학 등 13개 시험·분석 장비 공급업체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피(LC) 등 28종류 103개의 시험·분석 장비 렌탈(단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