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亞대회 경기장 건설 파란불

  • 시, 보상작업 연내 마무리 추진…선수촌·미디어촌은 2011년 상반기까지

인천시가 올해 안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이 들어설 터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를 경기장을 짓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경기장 터 가운데 205만2000㎡에 대한 보상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상비는 7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서구 주경기장 토지 보상은 총 보상비 1745억 원 중 1185억 원(74.2%)이, 남동경기장(럭비·농구)은 1061억 원 중 909억 원(92.4%)이 지급됐다.

또 계양경기장(양궁·배드민턴)은 1039억 원 중 842억 원(86.0%), 강화경기장(BMX·태권도)은 177억 원 중 143억 원(89.6%)이 보상됐다.

시는 원활한 경기장 건설을 위해 6개 신설 경기장 가운데 중 가장 늦게 추진되는 십정·선학경기장 터에 대한 보상협의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등 올해까지 모든 보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현재 서구 주경기장, 남동경기장, 계양경기장, 강화경기장의 토지보상협의 진행률은 82.8%로 시는 토지주 및 건물주 등을 상대로 막바지 개별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또 십정경기장과 선학경기장에 대해서는 오는 3월까지 지장물조사를 마친 뒤 보상계획에 대한 공고·공람을 거쳐 곧바로 보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남동과 계양, 강화 경기장은 오는 8월과 내년 2월에 각각 수용재결과 공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경기장의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올해까지 보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2011년 상반기까지 보상을 마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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