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
도는, 전년도에 시행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성과를 분석해,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4개 분야·11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금번 주요 추진계획으로 23일 밝혔다.
우선 지역 건설업체 참여확대 방안으로 지역중소건설사 의무공동비율을 49%까지 확대하고 대형공사 경쟁 입찰공고 때도 지역의무공동도급비율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건설자재와 장비의 사용을 촉진하고자 지역생산 우수자재 우선 사용, 건설자재 정보공개, 공사용 자재 관급설계 등도 촉진한다.
그 외에 도내 건설업체 간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건설관련 각종정보 제공 및 우수·모범업체 표창과 공공 및 민간사업 지역 건설업체 참여실태 조사·평가 등도 추진된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도 지역의무공동도급의 지역업체 참여 지분율은 법적 사항으로, 대부분의 경우 잘 이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는 권장사항이므로 아직은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이에 따라 금년에는 도 차원에서 지역업체의 공동도급과 하도급의 수주율 확대 방안을 중점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