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내장형 터치 패널 MS 인증

   
 
LG디스플레이가 노트북용으로 사용되는 내장형 터치스크린 패널로는 처음으로 MS의 윈도우7 로고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가 내장형 터치스크린 패널로는 세계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증을 획득해 터치 노트북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 노트북용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패널이 MS의 '윈도우 7 터치 로고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윈도우 7 터치 로고 인증은 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우7'에서 사용 가능한 터치 패널의 품질 및 호환성을 입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MS의 '윈도우 터치 테스트 랩(LAB)'에서 진행하는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13.3인치(33.8cm) 내장형 터치스크린 패널로 2개의 터치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하는 멀티터치 기능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위에 터치 필름 등이 추가적으로 부착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LCD 패널 안에 이미 터치센서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일본 평판패널디스플레이(FPD) 인터네셔널 전시회에서 이번에 인증 받은 13.3인치의 내장형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패널을 공개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터치 패널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21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54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대형 터치스크린의 경우 2008년 3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8억 달러 규모로 확대가 예상된다.

정인재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기존에 휴대폰 등 소형제품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내장형 정전용량방식 기술을 대형 노트북 제품에 적용하는데 성공하고 MS로부터 우수성을 직접 인증을 받았다”며 “대형 IT제품에도 터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소비자 및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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