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을 거듭하다 막판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11%) 오른 1628.9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0.35포인트(-0.02%) 내린 1626.75로 출발해, 개장 초에는 프로그램 매수와 차익 매도가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의 급락 개장여파로 장중 162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기관 매수가 확대되면서 1620선을 회복했다.
장 막판까지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월드에 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프로그램을 앞세워 13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467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장 막판 115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1%)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철강금속(0.83%)을 비롯해 기계, 유통, 증권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0.75%)와 종이목재, 의료정밀, 통신 등이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0.78% 하락하면서 76만7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0.44%), LG전자(-2.56%), LG디스플레이(-4.32%)가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73%)를 포함해 하이닉스(2.26%), 한국전력(0.52%), KB금융(0.1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9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4387만주, 거래대금은 3조4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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