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최근 잇따른 리콜사태에 직면한 도요타 자동차의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그동안 고객들의 우려를 경청하지 않아 반성하고 있는 입장을 드러냈다.
23일 도요다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최근 수년간 우리들이 고객들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지도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단순한 기술적 입장에서만 초점을 맞춰 화근을 불러일으켰다"고 반성했다.
그는 "미국과 전세계 딜러와 직원이 리콜 차량을 신속하고 편리한 처리에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엔지니어들도 해결책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요타 자동차의 안전성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및 과학 분야 세계 유수의 컨설팅 회사인 엑스포넨트에 전자 스로틀 제어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 분석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요다 사장은 24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자신들이 어떤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는지 미국 의회와 미국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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