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을 동원한 대학교의 ‘호화 입학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덕성여대는 친환경 캠페인·해외 교환학생의 공연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입학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지은희)는 오는 26일 1시 30분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리는 입학식 콘셉트를 ‘친환경 에코’로 잡았다.
입학식에 앞서 올해 신입생들은 건전한 음주문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4가지 에코덕성 캠페인에 서명하게 된다.
또 연예인들이 참석하는 요란한 공연 대신 몽골 교환학생 및 사내 동아리가 준비한 공연이 이어진다.
그 밖에도 10m 크기의 대형 모자이크 만들기, 대학생활 목표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 등 신입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입학식 본 행사에서는 에코 덕성을 위한 선언문 낭독과 함께 지은희 총장과 신입생·재학생 대표의 핸드프린팅으로 친환경 에코 캠페인 동참 의지를 담는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파트너십을 강조해 온 본교는 이번 입학식을 통해 새내기들이 친환경 활동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학생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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