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회계직 공무원 신설 추진

  • 공인회계사시험에 국가회계 포함

정부는 2009 회계연도부터 국가회계제도가 발생주의·복식부기로 변경됨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정부 회계 과목을 두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국가 재정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회계·결산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국가회계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가회계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처럼 7급 이하 중에 회계직 특화 공무원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2년 공무원시험부터 실시해 50개 중앙관서에 1~2명 정도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과목 중 재무회계나 회계학에 정부회계 관련내용이 포함되도록 해 국가회계 관련 민간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업무의 전문적인 연구·조사, 실무해석, 질의회신 업무를 담당하고 사회기반시설의 실사를 통해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위해 상반기 내에 국가회계기준센터를 설치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각 중앙관서의 2009 회계연도 재무제표 작성 지원 및 회계처리 검토를 위해 외부 회계전문가 50~60명을 50개 중앙관서에 배치해 업무를 지원하는 회계·결산지원단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운영된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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