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산탄데르 소비자금융'((Santander Consumer Finance)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독일에 합작사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에 국내 소비자금융회사가 진출한 것은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현대캐피탈 독일'은 독일 내 기아자동차의 할부금융을 지원하게 된다.
토마스 바데(Thomas Bade) '기아자동차 독일' 상무는 "이번 합작을 통해 유럽 내 자동차 할부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산탄데르 소비자금융과 기아자동차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기아차 고객과 딜러들에게 더 좋은 금융상품들을 제공함으로써 유럽 내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산 펠릭스(San Felix) 산탄데르 소비자금융 부사장은 "기아차의 독일 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의 검증 받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른 서유럽 지역에서도 현대기아차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과 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동유럽 핵심 국가들에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또 다른 글로벌 금융사와의 제휴도 추진 중이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캐피탈은 아시아에서 GE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훌륭한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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