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내 봉사조직인 '메리츠참사랑'의 의미다. 지난 2007년 8월 메리츠증권 임직원은 직접 봉사단을 결성하고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
이 봉사단의 가장 큰 특징은 다름아닌 '즐거움'에 있다. 봉사는 단순히 베풀기 위한 작업만은 아니라는, 손을 내미는 이들 역시 즐거워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참사랑 봉사단은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통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추운 겨울 길게 줄을 지어서서 조심조심 연탄 한 장 한 장을 이웃에 전달하는 훈훈한 봉사활동 속에서 이들은 즐거움을 느낀다.
메리츠증권 '참사랑봉사단'이 길게 줄을 지어서서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
"서로 손을 맞잡고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전하면서 오히려 메리츠 직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는메리츠증권 영동지점 강미희 사원의 말이 이를 대변한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 역시 이미 잘 알려진 봉사활동이다. 이 증권사 임직원들은 매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 기증, 직접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은 모두 1210점의 기증품을 모아 413만원의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 봉사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봉사활동이다. 지난해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나눔둥지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들이 팔을 걷어부쳤다. 전년에 비해 반찬마련비용이 30%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엔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인 '해비타트' 활동 중 하나인 '사랑의 집고치기'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의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참사랑 봉사단 뿐 아니라 메치츠증권은 매월 직원들이 기부하는 금액에 맞춰 회사가 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그랜드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정성과 회사차원의 지원을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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