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업체들이 올해 수도권에서 10만5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올해 회원사들이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인 물량이 총 10만4776가구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7386가구를 비롯해 인천 8966가구, 경기 8만8424가구 등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분양 물량은 16만15가구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14만4756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0%를 차지하며 재개발 5883가구, 임대 4737가구, 재건축 1447가구, 기타 3192가구다.
이 가운데 재개발 물량은 경기(3943가구)와 서울(861가구), 대구(474가구), 충남(421가구), 인천(184가구)지역에 집중돼 있다.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7만4911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47%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102~135㎡ 3만2935가구(21%), 85~102㎡ 2만1706가구(14%), 60㎡미만 1먼5265가구(10%), 그리고 135㎡초과 1만5198가구(9%) 등의 순이다.
업체별로는 아시아신탁이 가장 많은 6561가구를 공급하며 코람코자산신탁은 5864가구, 갑광건설 5551가구, 케이비부동산신탁 4037가구, 융창종합건설 3600가구, 앰아이앰건설 2860가구, 송도국제도시개발 2395가구 등이다.
한편 올해 전국 공급규모는 지난해 공급계획물량인 15만6683가구에 비해 2%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공급이 정점을 이뤘던 지난 2006년 34만878가구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업체들의 주택공급실적(사업승인)이 당초계획 대비 65% 수준인 10만2000여가구에 그쳤다"며 "올해 주택공급계획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16만여가구)으로 예년수준(28만여가구)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2~3년후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급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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