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랜드마크인 시티타워 공사가 지지부진하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시티타워 현상설계를 공모해에 지난해 10월 마감했지만 아직까지도 심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등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되면서 설계 업무가 이관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설계 당선작을 토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가려던 당초 계획도 늦어지고 있다.
LH는 상반기 안에 심사 절차를 마칠 계획이지만 건축 설계 기간을 감안하면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달 안까지 실시설계와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하려던 옛 토지공사의 당초 일정이 1년 이상 늦어지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실시설계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 적용 등 공사기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타워는 중앙호수공원 유원지 안 11만425㎡의 터에 2500억 원을 들여 계양산(395m)보다 높은 지상 450m 높이로 지어진다.
중층부와 상층부에는 전망대가 들어서고 주변에는 웨딩파크, 센터파크, 어드벤처파크, 아쿠아파크 등의 관광 및 레저·문화 테마시설이 들어선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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