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카드깡 적발 가맹점 45% 급증

지난해 하반기 카드사들의 카드깡 감독 강화에 따라 카드깡(신용카드 불법할인) 적발 가맹점과 회원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카드깡 가맹점 제재건수는 2만69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4.5% 증가했다.

카드깡 가맹점 적발건수는 2008년 상반기 9287건에서 2008년 하반기 1만2349건, 지난해 상반기 1만4323건, 지난해 하반기 2만696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카드깡 회원 적발건수도 2만8112건으로 전기 대비 21.3% 증가했다.

카드깡에 대해서는 거래정지 등 직접적인 제재를 받는 경우보다 한도축소 등 간접적 제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깡 적발 가맹점의 경우 한도축소·경고 등의 간접적 제재가 72.5%, 거래정지·대금지급보류·계약해지 등 직접적 제재가 27.5%를 차지했다.

회원은 79.2%가 간접적 제재를, 20.8%가 직접적 제재를 받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카드깡 증가에 대비해 카드사들이 가맹점에 대해 사전 관리 감독을 강화함에 따라 적발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최근 금감원과 은행연합회가 불법할인(깡)을 통해 자금을 융통한 자에 대한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 현금 융통자들은 금융거래상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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