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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중) 글로벌 코리아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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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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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거대한 경제적 기회가 있다."

제러미 오펜하임 맥킨지 & 컴퍼니 글로벌 기후변화대책 총괄 디렉터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0' 국제학술회의 제3세션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 발표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자원생산성을 올리는 것은 미시적으로 에너지 접근성과 효율성을 증가하고, 자본 할당량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많이 일으키는 제품들에 세금을 매기는 활동을 뜻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은 전체 거시경제 활동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혁신이 넘쳐나게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오펜하임 디렉터는 또 기후변화 위험이 자원안보 문제와 겹치게 되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이런 분석은 현재의 성장모델은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모델이 필요하고, 바로 그것이 자원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오펜하임 디렉터는 "지난 30년간 세계는 상대적으로 값싼 에너지와 농작물, 환경자원 고갈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하지만 최근의 경제위기를 이끈 주요한 한 요인은 자원 가격의 상승"이라고 꼽았다.

석유가격이나 농작물의 가격이 2~3배 뛰어오르면서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각국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해 석유와 농작물 가격이 급락했다는 것이다.

실제 배럴당 150 달러까지 치솟았던 석유 가격은 경제위기로 배럴당 35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70~80 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탄소 가격 역시 자원 가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탄소 관련 투자자들이 저탄소 자원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막았다.

그는 "향후 우리는 자원 공급이라는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매 25년 마다 두 배로 성장하는 세계의 경제규모를 지탱할 수 있는 자원 공급이 가능할 것인지, 또 자원 공급이 제약돼 세계의 경제 성장의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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