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24일 오전 파주시 장단반도 철새도래지에서 초등학교 어린이 70명을 초청해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상처를 치료한 독수리를 놓아주는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환경오염과 밀렵, 겨울철 먹이부족 등 생태환경의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독수리 및 희귀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된 고객 자녀 40명과 문화체험이 부족한 굿네이버스 은평구아동보호기관 소속 어린이 3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다가 구출돼 건강을 되찾은 독수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철새 먹이를 뿌려주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비무장지대(DMZ) 비디오 시청과 땅굴 견학, 남북 화해의 상징은 도라산역 방문 등의 일정도 진행됐다.
박병욱 금호생명 사장은 "독수리와 희귀 철새를 보호하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생명은 지난 1988년부터 '자연과 함께 어린이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보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3회에 걸쳐 45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