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명의대여 등 5대 비리 척결…회원 제보 접수

한국세무사회(회장 조용근)가 납세자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 像을 정립하기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명의대여 행위와 탈세상담 등을 일삼는 세무사에 대한 제보를 접수 받기로 했다.

24일 세무사회는 세무사 1만여 전 회원에게 ‘세무사 윤리실천을 위한 제보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 ‘우선 척결 5대 비리행위’에 속하는 세무사를 내달 19일까지 본회 또는 지방세무사회를 통해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회가 정한 ‘우선 척결 5대 비리행위’는 세무사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라 할 수 있는 명의대여와 탈세상담, 금품수수 및 중개‧횡령 행위, 그리고 부실 세무조정계산서 작성 행위와 회원간 단합을 저해하는 비리행위 등이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회는 전체 세무사의 위상과 명예에 누가 되는 5대 비리 행위를 발본색원해 나가겠다”며 “제보자에 대해서는 포상 대상에 우선 선정과 함께 신분은 절대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잘못된 업계 관행을 뿌리 뽑고, 정부와 납세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회원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며 "비위 세무사에 대해서는 오는 4월중 현지출장 등을 통한 확인 조사를 실시한 뒤 일벌백계 차원에서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10일 본회 임원진과 전국 6개 지방세무사회장 및 100개 지역세무사회장 등 150여명의 회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 윤리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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