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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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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투자펀드도 다양해진다

KB자산운용은 홍콩 등에 상장된 중국 본토 A주식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KB차이나 A주식 재간접펀드'를 26일부터 국민은행 전지점을 통해 판매한다.

그동안 QFII취득을 통해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다수 선보였지만 A주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최근들어 출시되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현대자산운용이 현대차이나A주증권자투자신탁1호를 40억원 규모로 설정한데 이어 KB자산운용에서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처럼 중국본토A주 재간접펀드의 출시가 늘어나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빠른 환매 때문이다.
통상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환매 신청 후 길게는 한달정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ETF 재간접 펀드는 일반 해외펀드처럼 7영업일만에 환매가 가능하다

‘KB 차이나 A주식 재간접 펀드’의 벤치마크는 CSI300 지수로 상해와 심천에 상장된 A주 대표 종목 300개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주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 펀드는 벤치마크 구성 및 유동성을 고려하여 투자대상 ETF를 선정한다. 또한 블룸버그 ETF 분석 툴을 이용해 수익률 및 위험도를 분석하여 중국본토 증시를 대표하는 CSI300 지수보다 나은 성과를 추구한다.

환위험과 관련해서는 원화와 홍콩달러 간의 환율변동에 대하여 헷지하며, 중국위안화에 대하여는 환헤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 시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KB자산운용 상품전략부 권문혁부장은 “KB차이나 A주식 재간접펀드는 ETF 투자를 통해 상해A주와 심천A주를
함께 반영하는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성과가 투명하고 명확할 뿐 아니라 A주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343%),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43%), 인터넷전용클래스인 Ce형(연보수 1.70%)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C클래스의 경우 가입 2년차부터 매년 판매보수가 10%씩 인하 되므로 장기투자자에게 유리하다.(총보수 2.243% -> 2.093% -> 1.733% -> 1.634%)
중도환매의 경우 A클래스는 가입 후 3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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