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이상 '배당부자' 10명…이건희 전 회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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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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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사 주식지분 보유에 따른 배당금 총액이 100억원이 넘는 '배당 부자'가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이 현금배당을 결의한 614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올해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고액 배당자는 146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 10명은 배당액이 100억원을 웃돌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모두 385억9000만원의 배당금으로 '배당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33억원으로 다음을 차지했고,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287억4000만원), LG가 형제인 구본무 LG그룹 회장(184억7000만원)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133억1000만원)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정몽진 KCC그룹 회장(130억8000만원)가 6위를 기록했고 코스닥 상장사 동서의 김상헌 회장(114억3000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07억6000만원), 허창수 GS그룹 회장(107억20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01억원) 순이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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