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가구의 실질 소득과 소비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9년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지난해 전국가구(2인 이상)의 가구당 월평균 실질 소득은 305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해 실질 소비는 192만5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줄었다.
지난해 소득 중 근로소득(1.6%)과 사업소득(1.7%), 이전소득(0.8%)이 증가한 반면 재산소득(-16%)은 감소했다.
소비 지출은 보건(8.3%), 교육(7.2%), 가정용품·가사서비스(4.3%)는 늘었으나 주류·담배(-5.9%), 음식·숙박(-2.3%)은 줄었다.
지난해 비소비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62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교육비·해외 송금 등을 포함하는 가구간 이전지출비와 사회보장비가 각각 9.2%, 8.3% 늘었다. 경상조세비(-4.4%)와 비영리단체로 이전비(2.9%)는 줄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81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가구당 흑자액은 66만원으로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소득증가(0.9%)가 미미해 가계의 흑자율도 0.7%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인 소득 불평등도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계수는 0.314로 전년의 0.315에서 소폭 완화됐다. 그러나 상대적 빈곤지표인 소득5분위배율과 상대적 빈곤율은 악화됐다.
소득5분위 배율은 5.76으로 0.05배 증가했고, 상대적 빈곤율은 15.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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