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네오퍼플은 명화네트의 지분 120만주를 주당 1만원에 모두 매각하기로 결의하면서 총 12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매각대금 중 10억원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하는데 사용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모두 회사 부채 상환에 사용된다. 또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 대금 중 일부도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된다. 이에 따라 네오퍼플의 향후 부채비율은 10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명화네트는 시설장비 무역업과 도소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작년 12월 주력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물적 분할됐다. 자본금은 60억원이며 관련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적자를 지속해왔다.
한태우 네오퍼플 대표는 "이번 매각 결정은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해 재무구조 개선하고 식음료품 제조 및 바이오가스 사업 등을 주력하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올해부턴 회사가 본격적인 정상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명화네트의 처분 예정일은 내달 26일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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