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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월드챔피언 출신의 미국 피겨스케이터인 토드 앨드리지의 분석을 통해 "김연아의 연기에서는 결점을 찾아 볼 수 없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김연아는 올림픽에 세번이나 출전했던 자신조차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심적 부담 속에서도 '놀라운(amazing)'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퀸(Queen)'이 심적 부담을 억누르고 '위풍당당하게(royally)' 연기를 펼쳤다"며 "김연아가 보여준 연기는 세계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고의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극찬했다.
AP통신은 김연아가 자신의 최고 점수보다 18점이나 높은 228.56이라는 세계 최고 점수로 금메달을 땄다며 김연아는 피겨 부문 한국 최초의 메달리스트라고 소개했다.
AFP통신도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김연아가 '굉장히 아름다운(stunning)' 프리스케이팅으로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따는데 그치자 실망감을 드러내는 한편 "김연아가 결국 실력으로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완벽=김연아"라고 단언했고 산케이신문은 "김연아가 '압권의 금메달'로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전에서 이겼다"고 보도했다.
시사통신 역시 "김연아는 세계 피겨여왕에 걸맞게 우아하고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며 "연기에 몰입한 김연아의 눈빛을 보면 연신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얻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78.50)과 합계 228.56이라는 세계 최고 점수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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