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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갈등 한진重 노사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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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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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측, 정리해고 중단··노조, 총파업 철회

정리해고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한진중공업이 전격적으로 추가 정리해고 중단을 결정해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총파업 첫날인 26일 오후 2시께부터 협상에 들어가 오후 6시께 사측은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노조는 총파업을 철회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은 26일 오후 7시4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사회의 여망에 부응하고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정리해고 계획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조선 시장의 사상 유례없는 불황 속에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으나 노사갈등 장기화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리해고 계획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노사는 상생할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을 찾아나갈 것이며 노사가 생산성 향상과 신기술 개발,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주에 힘써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던 노조 측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최길용 노조위원장은 "정리해고 중단 결정에 만족한다.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 회사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사측과의 협의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보고대회를 준비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정리해고 문제를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어온 한진중공업은 사측이 전 사원 2천800여 명의 30% 해고를 목표로 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하자 노조가 추가 구조조정 백지화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거듭해오다 26일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했었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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