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조지아공장 현지직원 안젤라 스미스씨. |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만난 안젤라 스미스(28세) 트림라인 변속기 장착 담당은 26일(현지시간) 기자와 만나 “최고 품질의 쏘렌토R을 만들기 위해 ‘이 차를 내가 구입해서 탄다’는 생각으로 부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물론 제 동료들이 하는 작업들 모두 중요한 공정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작은 부품과 공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작업에 임하고 있다. 동료를 믿고 의지하며 우리의 손끝 품질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완성된 쏘렌토R을 보면 기쁘고 설렌다는 그는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내 손으로 직접 변속기를 탑재한 쏘렌토R이 도로 위에서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아차에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안젤라 스미스씨에게 있어 기아차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 야마하에서 근무했으나 정리해고로 직원들을 감축하면서 다른 직장을 찾던 중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조지아 공장은 직원들이 2시간씩 돌아가면서 순환근무를 하고 있어 다양한 업무의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조지아 공장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동차를 조립하는 데는 2만 여 개의 부품이 사용된다. 부품 하나하나를 조립하는 데 힘이 들기는 하지만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바탕이 되어 쏘렌토R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조지아 공장 전 직원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가장 좋다”며 “앞으로 계속 노력하고 공부해서 제 업무에 있어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미국(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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