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위의 탄산음료 제조업체인 펩시코(PepsiCo)사가 26일(현지시간) 현지 생산.유통 업체 2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탄산음료 업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펩시코는 지난해 8월 발표된 '펩시 보틀링 그룹'과 '펩시아메리카' 등 2곳의 현지 생산.유통 업체 인수 계약을 이날 마무리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 출시를 촉진하고 유통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펩시콜라와 트로피카나 주스 음료 등을 생산하는 펩시코는 또 이번 인수로 소비자들이 주스나 티(tea)를 선호하는 최근 시장 변화 추세에 보다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펩시코는 78억 달러에 달하는 이들 업체 인수를 통해 다른 유통업체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2012년까지 4억 달러 상당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절감 규모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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