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협상안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워크아웃중인 금호타이어 노사 교섭 타결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6일 오후 제9차 본교섭에서 △기본급을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311명(2010년~2012년 정년 예정자) 아웃소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측의 제시안에 따르면 기본급을 10% 삭감하되 워크아웃을 졸업한 해에 조합원 1인당 최저 200만원 지급과 워크아웃 기간 중 정년자에 대해서는 위로금 추가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사측은 노조의 제시안에 대해 향후 매일 교섭을 진행, 자구안을 마련키로 하고 오는 3월 2일까지 정리가 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3월 3일에 해고 예고 통보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의 이번 협상안 제시가 노사 양측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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