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노동력 부족현상이 현실되면서 경제발전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춘제(설) 이후 세계의 공장인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등 주강삼각주(珠江三角洲) 지역에서만 200만명의 노동자 부족을 겪는 등 상하이(上海), 이우(義烏), 항저우(杭州) 등 연해 공업도시의 인력난이 심해지며 기술향상을 통해 노동력을 줄이는 등 발전방식의 전환이 필요해졌다고 27일 보도했다.
상하이의 경우 호텔, 요식업, 건축업, 공업지역 등 노동 집약적 기업들의 인력난이 특히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기 후 나타나고 있는 중국 인력시장의 변화는 ▲저임금에 대한 불만 ▲ 농촌지역 발전에 따른 농촌 일자리 증가 ▲경제발전으로 인한 시장의 자연적인 조정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따라서 중국은 저가제품 생산과 수출 중심, 환경오염 유발 등의 기존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기술향상을 통해 노동력을 줄이고 노동력을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쥔(韓俊) 국무원발전연구중심 농촌부 부장은 "농민공들의 취업 관념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연해 공업지역은 임금을 올리고 노동조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 구인난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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