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서울 시내 식당과 이ㆍ미용업소,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8500여곳의 생활물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인터넷에 공개된다.
28일 서울시는 각종 생활필수품의 물가 정보를 정리한 '서울시 물가 홈페이지(mulga.seoul.go.kr)'를 만들어 오는 3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홈페이지에는 서울시 물가 모니터요원 255명이 파악한 농ㆍ수ㆍ축산물부터 라면 등 공산품, 식당과 목욕탕 등 서비스업소 요금 등이 총망라돼 소개된다.
시는 또 음식점과 이ㆍ미용업소, 목욕탕 등 시내 8만5천여개의 개인 서비스 업소들의 요금 정보를 3개월마다 한 번씩 파악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는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100곳에서 격주로 물가 조사를 벌여 사과와 조기, 쇠고기 등 농ㆍ수ㆍ축산물 17개 품목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라면과 식용유 등 60종류의 공산품 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사이트의 정보를 연동해 소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생필품 가격과 요금 정보뿐만 아니라 시내 전통시장 정보와 직거래 장터 소식, 각종 마트의 할인행사, 모범업소 안내 등 유용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물가 정보 홈페이지는 가격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물가 안정에 기여한 모범 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업소의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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