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해빙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주요 건설현장의 시공실태 전반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철도·항만·건축물 등 전국 주요건설현장 833개에 대해 본부·지방청·산하기관에서 점검반(27개)을 구성해 일제히 실시된다.
요즘 같은 해빙기에는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지반침하, 낙석·산사태 등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높다. 때문에 지하굴착 또는 대규모 절·성토 취약지구, 흙막이 등 가시설물, 해빙기대비 안전대책 수립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이 실시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부실시공 및 안전관리 소홀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현지시정 또는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시공 및 감리회사, 현장관계자 등에 대해서는 업무소홀 여부를 엄중하게 따져 부실벌점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사의 부실과 관련한 구체적인 민원 및 저가낙찰 현장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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