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제도가 유명무실한 제도란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최근 미혼남녀 547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38%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 92.2%가 ‘육아휴직 경험이 없다’고 답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경우 52%가 모른다고 답했다. 41%가 조금 알고 있다. 잘 알고 있다는 7%에 불과했다.
여성은 62%가 조금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23%는 모르고 있었으며 잘 알고 있다는 답은 역시 15%에 지나지 않았다.
김영주 가연 대표이사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는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나 기업에서 이 같은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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