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적정가를 각각 14만3000원,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9년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판매량 급증이란 모멘텀을 받았다면 올해는 신차 출시를 통한 미국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주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최근 도요타의 리콜 사태는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회사의 시가총액이 미래 수익과 브랜드의 합산 가치라면 현대차는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브랜드 가치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는 것은 브랜드 가치 열위 탓이지만 향후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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