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매일유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바닥 및 주가 저점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 2만3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065억원, 영업이익은 70.1%떨어진 19억원, 순이익은 204.6% 늘어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지기창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분유 판촉행사 영향으로 수익성 좋은 분유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던 데다 성과급 계상으로 인건비(-21억원)가 크게 증가해 예상보다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그러나 2009년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834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1억원(53.7%), 184억원(77.3%)으로 저지방우유, 퓨어 등 신제품 효과와 분유판매량 증가 및 흰우유 제품판가 인상 효과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분기 실적부진 우려와 대장균군 검출 악재, 경쟁심화 등으로 주가가 크게 부진했지만, 치즈사업 계열사인 상하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영업외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대장균군 검출에 따른 일시적인 분유 매출감소로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라며 "그러나 올해 1분기엔 매출액 2055억원(전년 대비 2.3%증가), 영업이익 74억원(-17.8%), 순이익 75억원(238.3%)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오는 2분기부터는 원료용 분유 매각손실 규모 축소 효과로 영업실적도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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