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27억3000만 달러 정유플랜트 계약체결

박기석(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계약식을 마치고 애드녹의 유세프(H.E. Yousef Omair Bin Yousef)총재(왼쪽)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오른쪽은 자셈 타크리어 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계열의 타크리어(TAKREER)사와 '정유 패키지 3 플랜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수주 확정이 된 건으로 총 규모는 27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UAE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르와이스(Ruwais)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시설 신설 프로젝트 중 패키지 3에 해당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공사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3년 4월까지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프로젝트 진행을 조율하는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인터페이스 메니지먼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애드녹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향후 발주 예정인 안건에서도 연계 수주를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건 외에도 같은 애드녹 계열사인 보르쥬(Borouge)사와 퍼틸(FERTIL)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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