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우수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회원 및 임직원에 대한 표창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수 컴플라이언스 표창은 회원사의 자발적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준수 유도 및 준법감시인의 업무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거래소가 마련한 제도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일 우수 컴플라이언스 회원 및 임직원 대상 및 포상내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개선 내용은 '2010년도 우수 컴플라이언스 회원 및 임직대상' 시상식부터 적용된다.
세부적으로는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형평성을 제고를 위해 대형사 1사, 중소형사 2사로 늘린다. 이는 대형사그룹 15사, 중소형사그룹 56사로 중소형사의 모집단 수를 고려한 것이다. 기존에는 대형사, 중소형사 각각 1사씩 선정 표창했다.
포상금 확대를 통해 수상 만족도도 높였다.
우수 컴플라이언스 회원은 현행 300만원에서 500만원의 포상금액을 받게 된다.
공정거래질서 기여자(임직원)에 대한 포상금은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로 늘어난다.
또 우수 컴플라이언스 수상 회원의 준법감시인은 해외 선진 컴플라이언스 연수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수상 회원에 대한 제재 경감 제도도 더 엄격해진다.
현재 우수 컴플라이언스 수상 회원사가 2년 이내 징계를 받는 경우 일률적으로 징계수준을 1단계 경감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시장감시위원회의 판단 하에 징계 경감수준이 결정된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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