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연합뉴스 |
강력한 폭풍우 ‘신시아(Xynthia)’가 강타한 서유럽의 사망자가 총 62명으로 집계됐다.
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국가 재난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방데, 샤랑트마리팀 등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직접 방문해 300만 유로의 긴급 구호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레기용쉬르메르 마을에서는 노후한 제방으로 인해 넘친 물이 가옥들의 지붕 위로 덮치면서 이 마을에서 프랑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풍우로 독일 6명, 스페인 3명, 벨기에 포르투갈에서도 각각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은 9천여명의 구조대원들이 물이 빠진 주택들을 일일이 점검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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