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장수 대변인 출신인 유종필 국회도서관장은 2일 국회도서관장직을 사퇴하고 서울 관악구청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유 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의원으로 출발했던 관악구에서 단체장에 도전하기 위해 오늘 (국회 도서관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생활 20년 하면서 도서관 앞을 수없이 지나다녔지만, 도서관에서 일한다는 상상은 못했지만 내 운명이구나 생각해 도서관 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했었다"며 "이제 또 제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 하는 시점이 돼 오늘 도서관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봉천동 관악구민화관에서 '세계 도서관기행' 저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나섰다.
한편 유 관장 후임으로는 민주당 신기남 상임고문, 서영교 전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 고재득 전 서울 성동구청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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