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가 중국 내륙시장에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는 5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후베이성(湖北省) 최대 수출입전문 국유기업인 후베이성양유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a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 시장개척활동을 기존의 베이징, 상하이 등 동부 연안 대도시 위주에서 우한, 충칭 등 내륙 및 서부 주요도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aT는 같은 날 중국내륙의 중심도시 우한에 소재한 대형유통업체 인 중바이그룹과도 MOU를 체결하고 내륙지방 판매망 확대에 나선다. 우한중바이그룹은 백화점, 편의점 등 700여개 매장을 보유한 후베이성의 유력 유통그룹이다.
양측은 앞으로 중국 내륙시장 진출이 유망한 한국산 식품을 적극 발굴해 우한중바이 전 매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우한 지역에 판촉행사를 열어 한국 농식품 소비붐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장배 aT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 농식품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 한국 농식품의 뛰어난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는 만큼 안정적인 대형 공급망을 확보해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을 동시에 담당하는 외국 국유기업이 a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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