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후 이동국의 플레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허 감독은 이동국 최종 엔트리 발탁에 대해서는 "본선에 가서 더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동국은 전반 4분경 발리슛으로 선제 득점해 한국의 2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의 일문일답.
-최종 엔트리 구상은.
"소폭의 변화가 있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물론 선수 컨디션이 떨어지면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계속 경쟁하면서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안정환 활약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 팀으로서는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오늘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활약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동국 득점에 대한 평가는.
"좋은 골이었다. 감각이나 위치 선정, 적절한 타이밍 등 아주 좋았다. 그런 골이 자주 나와줘야 앞으로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이동국 득점이 최종 엔트리에 영향을 주겠는가.
"그런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 본선에 가서 더 잘하도록 칼도 갈고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박지성과 이청용 활약에 대해서는.
"점점 농익어 가고 있고 선수단 전체를 잘 리드할 수 있다. 수비에 이영표도 마찬가지로 관록 있는 선수들이 많은 역할을 해줬다."
-오늘 경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반 초반에는 적절히 대응했지만 상대가 실점 후 거칠게 나오면서 전반 후반부에 다소 흔들렸다. 다행히 후반전에 안정을 찾아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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