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연합뉴스 |
대만 남부 가오슝현(高雄)에서 오늘 오전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 민가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대만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최소 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민가나 건물이 무너지고 일부 지역에서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대만 기상국 한 관계자는 “이번 지진이 가오슝현 자셴(甲仙)향 동남쪽 17km, 심도 5km의 대만 본도(本島) 내 지하에서 발생했다"며 “타이페이를 비롯한 대만 전역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의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진은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생긴 것”이라며 “얼마 전 발생한 칠레 지진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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