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최고경영자)는 4일(현지시간) 미 의회 구제금융 관리감독 패널 증언자로 출석했다. 긴급구제 감독관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맞서 은행이 헝클어진 예전 상황에서 “완전히 변화했다”고 AP는 4일 보도했다.
씨티은행은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때 정부로부터 450억 달러가 넘는 구제금융을 받았다. 미 정부는 씨티그룹의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예전에 비해 훨씬 건강한 상태에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독립 감시단체가 7000억 달러의 재정 긴급구제를 감독한다.
팬디트는 “씨티그룹의 금융위기 동안의 경험은 추락해가는 거대 금융기업에 명확한 절차가 필요함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바마 정부의 우선 사항이다. 허버트 앨리슨 금융안정담당 재무차관은 “씨티그룹의 긴급구제는 위기의 금융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한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무부를 씨티그룹 감독에 있어 “소극적 투자자”라고 묘사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하버드 로스쿨 교수는 씨티그룹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씨티그룹은 거대한 규모로 어려운 시기마다 정부 지원을 기대할지도 모른다”며 “미 정부는 씨티그룹의 실패를 막기 위해 어떠한 대가도 치를 것”이라며 개회사에서 밝혔다.
아주경제= 박유경 기자 story31@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