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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1분기 베트남서 5건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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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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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도 급락 속 해외 대형공사 계약은 '이례적'

금호건설(대표 이연구)이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중에서도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진 중인 스타시티 레반르엉과 노보텔 하노이 등 3건의 대형 건축 사업에 대해 이달 안에 LOI(낙찰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건설은 지난달 한달 동안 베트남에서 2건에 1억 5100만달러 규모의 고급 복합건물을 수주했다.

금호가 이달 중에 3건의 건축물 수주를 확정지을 경우 불과 2달 동안 모두 5건의 대형 건축물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셈이다.

기업의 신용도가 급락하는 워크아웃의 실사 기간 중에 해외에서 잇따른 수주는 이례적인 사례여서 강도높은 구조조정 후에 조기 경영정상화를 예고되는 대목이다.

금호는 앞서 지난달 초 1억100만 달러 규모의 호텔, 아파트,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고급 복합 건물인 '타임즈스퀘어(Times Square)'를 수주하는 데 이어 지난달 말에도 낑박 도시개발 주식회사와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고급 복합 건물 낑박 하노이 타워의 LOI(낙찰의향서)를 체결, 최종 공사금액 확정을 앞두고 있다.

금호건설은 현재 베트남 호찌민 인근 푸미흥 신도시에서 선라이즈 시티 플롯 V와 선라이즈 시티 플롯 W 등 총 3억불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진행중이다.

장복상 경영관리본부장은 "잇따른 해외사업 수주성공은 경영정상화를 향한 회사와 임직원들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금호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수주목표를 8000억 이상으로 잡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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