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사는 주부 장모씨(여․35)는 유기식품을 구입하려고 최근 서울의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지 않고 ‘유기’, ‘organic' 등으로 표시되는 유기식품이 다양한데다, 가격은 일반식품보다 훨씬 비싸면서도 진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였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유기식품 인증품과 비인증품, 국산과 수입산이 혼재하면서 유기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우려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우수식품정보시스템』(http://www.goodfood.go.kr)을 구축하여 금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유기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인증 받은 전통식품, KS식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우수식품인증시스템에서는 특정제품의 인증여부뿐만 아니라,생산업체, 제품명과 일련번호, 인증기관, 성분․함량 등 인증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기식품의 경우에는 원료인 농산물의 유기인증 여부 및 첨가물의 유기함량 비율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2월 현재 유기가공식품은 199개 업체(해외업체 60개)에서 670여 제품이 인증을 받았고, 전통식품품질인증은 42품목 404개 공장, KS가공식품품질인증은 39품목 149개 공장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는 유기식품 등 우수식품 구입현장에서 소비자가 휴대전화 또는 ARS(전화자동응답)를 통하여 농식품인증정보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증 받은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유기식품과 전통식품 인증품이 산업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이번 시스템 개발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본 콘텐츠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보도자료입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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