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 대부분의 유통기한ㆍ영양성분 표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식탁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거래의 식품 판매시 표시제 의무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G마켓, 옥션, 11번가, d&shop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유통기한, 내용량, 성분명, 영양성분 등의 식품표시 기준이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라면의 경우 제품명과 업소명.소재지는 모두 표기했으나, 제조연월일은 G마켓, 옥션, 11번가, d&shop 모두 10% 미만에 그치는 등 대부분의 판매처가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었다.
G마켓의 경우 47개 판매처 중 유통기한 표시를 한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성분명 및 함량을 표시한 곳은 10곳(21.2%), 영양성분을 표시한 곳이 18곳(38.3%)에 그쳤다. 대부분의 판매처에서 식품표시 기준의 반도 지켜지지 않는 셈이다.
11번가의 경우는 39곳의 판매처 중 1곳만 유통기한을, 5곳이 성분명 및 함량을, 11곳이 영양성분을 표시했을 뿐이다.
이 외에 대부분의 온라인 마켓에서도 유통기한을 표시한 판매처의 비율이 20%를 넘지 못했고, 영양성분을 표시한 판매처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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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식품유형 |
업소명 및소재지 |
제조연월일 |
유통기한 |
내용량 |
성분명 및 함량 |
영양성분 |
G마켓 |
47/47 100% |
0/47 0% |
46/47 98% |
0/47 0% |
2/47 4% |
31/47 66% |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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