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하나금융·하나銀, 사외이사 각각 1명씩 줄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09 1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하나금융지주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사외이사를 각각 1명씩 줄이기로 결의했다.

또 올해 주주들에게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국제금융공사(IFC) 출신의 재무전문가 로이 카라오그란(Roy A. Karaoglan), 사의를 밝힌 남상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을 사외이사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들을 대신해 정광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와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 정해왕 전 금융연구원은 재선임했다.

이번에 3명이 나가고 2명이 새로 들어오면서 하나금융의 사외이사 수는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하나금융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재무전문가가 사외이사직을 사임해 이론과 실무에 밝은 재무전문가 2명을 새 사외이사로 영입했다"며 "재무관리 측면에서 전문성이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안건은 정기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은 김승유 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7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나가고 3명이 새로 영입돼 총 사외이사 수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송상현 서울대 법대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대 교수·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이미현 변호사 등 4명이 사외이사직을 그만둔다.

대신 김영기 칸서스자산운용 감사와 김영혜 법무법인오늘 대표변호사·박종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영기 감사는 한국은행 제주지점장을, 김영혜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각각 거쳤다. 

아울러 임기가 종료되는 정태철 감사의 후임으로 조선호 금융감독원 총무국 소속 국장을 영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09회계연도 결산 결과 주당 400원 총 837억원의 현금을 보통주 주주들에 배당키로 했다. 비상장사인 하나은행도 주당 400원씩 총 879억원을 주주인 하나금융에 배당한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