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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살해사건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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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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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발생한 여중생 이모(13)양의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씨의 검거를 위해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9일 수사본부내 38개 형사팀을 48개팀으로 증원하고 각 부서 과장과14개 경찰서장, 일선 지구대장 등 각급 지휘관은 김씨를 검거할 때까지 24시간 퇴근 없이 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건현장인 사상구 덕포동 일대를 정밀수색하고 김씨가 은신할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언론 보도 후 350여건의 제보가 있었지만 사건과 연관성이 없었다”며 “신빙성 있는 제보를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부산전문장례식장에서 이 양의 영결식이 거행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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