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UN 산하기구인 '유엔 해비타트'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등의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과 청계천 복원, 난지도 생태공원사업 등이 국제사회의 모범정책사례로 평가돼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 인간정주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엔 해비타트는 지난 1989년부터 인간정주·지속가능 개발에 대해 우수 업적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특별상은 일반상처럼 매년 선정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또한 우리나라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해비타트는 자료를 통해 "모든 시민을 위해 도시환경을 더욱 깨끗하고 푸르게 개선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노력은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는 모범사례"라 언급하며 "시프트는 유엔 해비타트가 추구하는 서민층 주택정책을 대표한다"고 밝했다.
시상식은 당초 22∼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도시포럼'에서 있을 예정이었으나 오 시장이 일정상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하자 티바이주카 사무총장이 직접 방한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시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와 난지도 월드컵공원 사업, 청계천 복원 등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하는 서울시의 다양한 노력과 비전이 세계 도시의 정책 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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