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대표 열전] 장애인 처우 개선 앞장 '아낌없이 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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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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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장애인들의 권리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는 장애인들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곽 의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친다.

곽 의원은  다섯 살 때 결핵성척추염을 앓고 척추장애인이 되었다.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약한 몸을 가지고 사회의 편견 속에서 어렵게 성장을 했다.

곽 의원은 "여성장애인은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중 하나일 뿐이지만 다중차별의 대상이었고 무력함으로 짓밟히는 대상이었다"며 "스스로 차별에 저항하고 평등권리를 찾아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의 편견 속에서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꿈꿨고 정책을 통해 평등사회를 만들고자 국회에 들어왔다. 그는 다짐대로 다양한 법안과 정책을 통해 장애인들의 권리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곽 의원은 18대 국회에 들어와 53건의 적지 않은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중에서 '정신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43개 법안 일괄 개정안을 제출해 장애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법안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각종 면허·자격·영업제한을 하고 있는 조항을 일괄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곽 의원은 "정신질환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매우 위험하고 이상하여 함께 살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편견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법 개정을 통해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대우를 없애고 직업선택 및 영업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는 '장애인 주거 지원법안'을 대표발의해 장애인들의 실제 삶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앞장 섰다.

이 법은 국가가 장애인의 주거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장애인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임대주택을 공급 및 주택개조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조치를 의무화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그는 "장애인의 자립생활 확대가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주택을 확보하고 공급하는 것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한 환경구축과 그에 필요한 주택의 건설, 공급 및 관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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