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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리스 회계기준 변경하면 캐피탈사 수익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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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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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LASB)가 모든 리스계약을 재무제표에 자산과 부채로 처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운용리스의 장점인 부외금융효과가 사라져 캐피탈사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부외금융효과란 대차대조표 상 자산과 부채 항목에 들어가지 않는 자본조달 방법을 말한다.

리스는 크게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로 나뉘는데 금융리스와 달리 운용리스는 자산과 부채 항목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리스료가 손비 처리가 되기 때문에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운용리스 실행액은 전체 리스 실행액 7조4500억원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2조1683억을 기록했다. 운용리스 가운데 자동차 리스가 2조55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협회는 운용리스의 순기능을 살리면서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운용리스의 회계 처리 방식을 유지하면서 주석으로 계약내용,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 리스기간 등을 명시하자는 입장이다.

이강세 여신금융협회 상무는 "리스 국제회계기준 변경안은 복잡한 회계처리방식으로 리스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리스회계의 투명성 확보와 리스산업 발전이라는 본질을 흐트리지 않는 선에서 운용리스 규제가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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